7828 | want to resume - Blogger of our inside is actualized. Our voice ourselves... Now, the real comes. Home Tag Local Photo
[1] ... [2][3][4][5][6][7][8][9][10] ... [493]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여자이야기: 정우성이라는 이름의 그 남자 2007/04/11 10:29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226
20대 초반의 여자가 친구들을 꾸준히 괴롭힌 덕에

한 명의 남자를 소개받게 되었다.

여자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 남자.. 이름은 뭐야?"

"응? 이름? 이름은 우성이야."



그녀는 고등학교 때 생물 선생님을 사모한 경력이 있어

'열성'보다는 '우성'이 훨씬 나은 개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게다가 잘 하면 그는 '정' 씨일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했다.

'이름이 정우성인 남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드디어 소개팅의 날이 오고,

그녀가 제시했던 우아한 케익 전문점 대신

남자가 선택한 북적거리는 강남역 '길바닥'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키는 좀 컸지만 눈이 많이 작았고

15년 전에 유행하던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정우성입니다. 지금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이름만 정우성이었던 남자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유년기와 학교생활을 얘기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절 좋아하지 마세요. 알았죠?"

그리고 이야기가 그의 20대 시절에 이르자,

의사였던 여자, 사장이였던 여자, 변호사였던 여자가

동시에 자기를 좋아했었다는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는 게 아닌가.

그의 잘난 척에 질려 물만 벌컥벌컥 마시던 여자에게

남자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저...쌍꺼풀 수술하셨죠? 자연스럽게 됐네. 그거 얼마 줬어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여자는 집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워버렸다.

"왜 내가 그 때 가만있었지? 넌 쌍꺼풀도 못하는 눈이라고 말할 걸"



여자는 만나자마자 시비를 걸어오는

잘 난 척 하는 남자를 몹시 싫어한다.

그녀에게 있어, 그들은 벌레다.

그런데 그가 약간이라도 잘 생겼다면,그녀의 취미는 곤충수집이 된다.
그 날밤 그녀는 남자의 전화를 받고 한 시간 동안이나 통화를 했다.

그녀는 중얼거린다. '분한만큼 갚아주기 위해서 만나야지.'

그러는 그녀 얼굴에 발그레한 빛이 피어올랐다.


아직도 어른이 될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는 유년기 잘난척을 지닌 어른들에게..

2004/03/08 14:55

[TAG] arrow , , ,
Trackback0 | Comments0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nfeel.co.kr/tt/trackback/226 [Copy]
* 이 글의 덧글들 ::
* 이 글의 덧글 남기기 ::
 
등록
IPleft(c) 2003-2006 7828. '정보공유라이선스:영리·개작 불허'에 따라 이 블로그의 모든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pace
A : P
arrowSearch

검색
arrowAdSense

arrowCategory

전체 (493)
흐린 (189)
밝은 (185)
김C의 남자이야기 (109)
고민되십니까? (10)
arrowRecent Article

사회 생활 잘하기 1 (8)
Ajax 기반의 Web2.0 플랫폼 (4)
[save] 일상성의 미학 - 日常..
글의 뽄새는 그의 성격이다.
단점 (3)
여자이야기: 정우성이라는 이..
부끄러운가?
arrowCounter

* Today - 59
* Yesterday - 106
* Total - 1171353

arrowSkin by 7828 (live.com Customize)

arrowPowered by TT
arrowXML Rss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