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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상담] 세상에 사랑이 있나요? 2004/11/11 16:39
[고민되십니까?] http://nfeel.co.kr/tt/491
본 상담글은 저의 개인 E-mail(mskang@netian.com)로 익명을 보장받고 의뢰 받은 상담에 대한 답변 입니다. 부족한 답변인지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상담인께서 의뢰하신 내용은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 이었습니다. 상담인의 글은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추상적 질문에 추상적으로 답할까 하다가...^^;
진지모드로 급선회 하여 답변 드립니다.

그전에 잠깐 추상적 답변 중 일부분을 적는다면..

'사랑이 있느냐고 묻는다는 것 자체가 사랑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젊디 젊은 사람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면 그건 아직 세상을 몰라서 라고 치부할 수 있겠습니다만..
황선영(가명)님의 경우는 이런 과정들을 이미 경험으로 깨달은 후에 내린 결정이기에 더더욱 치유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로맨틱 코메디 류의 영화에서 차용되는 주제성과 흡사한 타이틀같은 인상을 받게 되는데 대체로 그렇지요 여주인공이 세상과 담을 쌓거나 남성에게 더이상 기대할 것 없는 그래서 스스로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나름대로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단계에 올라서 결코 사랑에 빠질 것 같지 않던 그녀가 결국은 그에 딱 맞는 남성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

물론 영화라는 가상의 설정으로 인하여 해피엔딩을 유도하기 위한 각본일 뿐이다. 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내용에 감동하고 눈물 짜는 대상은 바로 사람입니다.
이유는 같은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고 유사한 상황을 경험해 봤거나 자기 자신을 주인공의 상황에 맞추어 동일한 시선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가상의 상황과 달리 현실에서는 딱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하는 행동과 달리 세상에 반응이 사뭇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그 가상의 틀은 여지없이 깨지게 되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르기에 영화속 엔딩과 현실속 엔딩은 이토록 심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영화속 주인공들은 감독이 설정하는 것에 따라 각각의 주인공들이 감독을 통하여 이미 서로의 생각이 공유된 채로 진행되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행동 반응에 따라 주인공들은 어떤 결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예정된 행동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도록 이끌려 간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현실에서는 어떻습니까? 남녀가 연애를 하게 되고 사랑이라 굳게 믿으며 만남을 지속하게 될 때에 과연 얼마만큼 상대방을 이해하게 될까요?

사랑만큼이나 감정 변화의 기폭이 심한 것은 없습니다.

사랑을 막 시작할 무렵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상대를 모두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앞서 예측한 행동으로 상대를 기쁘게 하거나 행복하게 해주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러한 행동반응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뎌지게 되고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을 더 많이 원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 남녀의 차이가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사랑의 고민에 빠졌을 때는 바로 이 남녀의 차이에서 오는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습니다. 많은 다양한 서적이나 과거 역사속에서도 보여주고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사랑의 명언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는 아무리 많은 사랑을 했어도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만이 사랑이고 과거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남자는 매 사랑마다 최선을 다하고 그 모두가 사랑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내릴 수 있는 작은 결론은 '지금 사랑하고 계십니까?' 입니다.

세상에 사랑이 있는지를 묻기보다 그런 유사한 만남을 가져보십시오. 그런 만남속에서 야릇한 느낌을 받는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그래 지금 하는게 진짜 사랑인거야' 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사랑 또한 어떠한 이율배반에 따라서 헤어짐의 결말을 맞게 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어', '날 속인거야!' 라고 말하게 되겠지만요.. 이건 결말이 아닌 또 다른 선택을 위한 보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되묻고 싶습니다.

세상에 사랑이 있는걸 알기 때문에 그 사랑을 하는걸 겁내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상처 입을 것이 두려워서 그들에게 매몰차게 대하는거 아닙니까?

당신은 겁쟁이 입니다. 두려워서 진짜 사랑을 못해본 가짜배기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이후로도 상담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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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4/11/11 17:40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이후로도 사랑은 계속 됩니다 --)b
Dr.Ocean 2004/11/11 23:26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저 보세요~~ ㅋㅋㅋ
24시간이라는 비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자나요~ ㅋ
가을귀.. 2004/11/12 00:50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그래서 상처 입을 것이 두려워서 그들에게 매몰차게 대하는거 아닙니까?
--> 꼽씹어봅니다. 계속....... 계속해서......
Poisoner 2004/11/12 01:41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저는 한사람만을 평생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한가지만큼은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면... 이것일 겁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는다면
당신은 평생 혼자일 것이라고. 사랑을 믿지 않으면 우정조차 존재하지 않을것임을..
7828 2004/11/12 09:55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함장 / 함장님두 그런 사랑 찾아 오시길...ㅎㅎ

Dr.Ocean / 24시간이나 걸립니까? --;

가을귀 / ^^; 열심히...화이팅!

Poisoner / 좋은 말씀이십니다.
qhjd 2007/09/02 18:36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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