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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목적을 가진 쇼핑을 즐기지만 여자는 쇼핑을 목적으로 즐긴다는데 있다.
3~4시간을 쇼핑을 하면서 이것 저것 많은 지출이 있었고.. 내일의 이른 출근을 위해서 이제 그만 끝내고 집에가자는 내 말에 동의를 한 채 출구로 향하던 아내는 끝내 그 사이 애들 옷을 구경하느라 뒤로 쳐지고.. 혼자서 출구로 간 나는 멀뚱 뒤에서 옷을 구경하며 나보고 돌아오라는 손짓을 외면한 채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애가 옷 사달라고 울어서 할 수 없단다.
내 생각은 이렇다. 아내가 먼저 옷을 구경안했는데 애가 옷 구경하고 이거 사달라고 졸랐을까?
집에 가자고 동의를 구한 결정은 이제 아무 것도 아니다.
결국 출구에서 30여분간을 기다린 후에서야 집으로 향하게 되었지만.. 집으로 가는 사이 새로 생긴 다른 마트를 들러 새로운 쇼핑을 하러 가면서 (물론 이것도 사전에 동의를 구하긴 한거지만.. 그래도 너무 한다) 여러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경..
끝날거 같으면서도 끝내지 않는 여자와의 쇼핑이 즐겁지 않은 이유는 가야할 때를 항상 머리속의 그리고 있는 남자를 생각해 주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언제쯤 여자와의 쇼핑이 즐거워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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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안녕, ododok 2005/06/08 23:27 DELETE
제목: 쇼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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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어느 날 이쁜 빨강줄무늬 옷을 입고 왔다. 나는 이뻐보이길래 물어보았다.
"이 옷 어디서 샀어?"
그는 말했다.
"엄마가 사왔어."
엄마가 사왔어 엄마가 사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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