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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저의 등살때문에.. 2005/07/21 17:08
[흐린/어제] http://nfeel.co.kr/tt/631
얼마전 한 결혼정보업체에 커플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았다.

아마도 2000년도에 마지막으로 받아본 이후에 처음인 듯 싶다. 채용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서칭한 것으로 보여지고 결혼에 대한 내역이 들어가 있지 않았기에 미혼으로 판단하고 전화한 듯 싶은데 업무가 정신없던 와중에 받은 전화라 일찌감치 포기하게 하고 전화를 끊을 심산으로 "죄송합니다만 기혼입니다." 라고 했더니 "아하!! 너무 너무 잘되셨네요~" 순간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 땀이.. '머지? 설마 재혼?' 잠깐의 스쳐가는 상상이었지만 괜히 오싹했다.

다행히도 그 커플매니저는 주변 지인들 중에서 미혼인 사람이 있다면 소개시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정쩡하게 "아.. 네 지금은 정신이 없으니 나중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라고 통화를 마쳤는데..

몇일이 지난 오늘 다시 전화가 와서는 "그동안 알아보셨나요?" 라고 묻더라.. '헉..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왠지 모를 책임의식이 뇌리를 스치면서 내가 한말에 대한 후회가 날 멍하게 해 버렸다.

괜히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처럼 명함첩을 뒤적뒤적이다가 "아.. 제가 연락처 적어둔 지갑을 두고 왔네요.." 라고 또한번 바보같은 말을 해버렸다.

역시나 나중에 다시 전화 준단다. 허허허허..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커플매니저에게 전화받고픈 미혼 남성들이 있으면 댓글로 남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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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무클 2005/07/21 18:03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전..종종...D모사에서 전화가..;; - _ -
태양소녀 2005/07/21 18:23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저도 아주 수시로 전화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자입니다.)
대부분 동문회 명부를 보고 전화를 하거나, 아니면 포탈사이트랑 연계해서 정보를 빼내는것 같은데 그만전화하라고 해도 아주 끈질기게 늘어지는게 무척이나 짜증이 납니다. -_-;;;
dictee 2005/07/21 23:25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밀라노로 연락달라고 해주세요. -_-+
허구헌날 출장 중이라 연락이 없나. ^_^
onyx 2005/07/21 23:50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저도 6개월 넘게 전화 받은 적이 있어요. 휴대폰에 전화번호 저장해 놓고 안 받기도 했는데 다른 번호로도 전화하더라구요. -_-;
어차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농담도 하고 재밌게 이런저런 얘기 했었는데 나중엔 정말 귀찮아서..
그린애플 2005/07/22 00:02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어허.. 그 사람들 영 끈질기네요. 거참 --
dogy 2005/07/23 14:52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대단한 메니져군요.. 저 좀 해주세요.
델버 2005/07/24 11:09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푸하하하 잼따.
난 절대로 유사한 전화가 안오죠..ㅠ_-
요즘은 한번쯤 와줬으면 하는 소망도 있는데..
와니 2005/07/24 18:25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그래도 커플매니저에게 전화가 올 정도로
능력남이시라는 얘기도 되는군요~

그 사람들은 조건되는 사람들에게만
연락하는데 말이죠~~
엘렌 2005/07/25 11:10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아하하하하~그런사람 첨 봤어요,,
정말 끈질기네,,ㅋㅋ
가을귀.. 2005/07/26 00:04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와니님 댓글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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