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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해당되는 글 17건
2007/04/11 여자이야기: 정우성이라는 이름의 그 남자
2007/02/14 여자이야기: 미남의 늪 (1)
2007/01/19 여자이야기: 흉보면서 자랑하기 (6)
2006/11/14 남자이야기: 제 롤러코스터를 타보시겠어요? (5)
2006/11/01 남자이야기: 우리 집에선 이렇게 안 해~ (8)
2006/10/13 한지민의 키스가 느린 이유! (8)
2006/09/29 남자이야기: 큰 손의 두 얼굴 (3)
2006/09/28 철이 덜 든 남자 (18)
2006/09/27 남자이야기: 기능에 대한 집착 (12)
2006/08/28 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 (6)
여자이야기: 정우성이라는 이름의 그 남자 2007/04/11 10:29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226
20대 초반의 여자가 친구들을 꾸준히 괴롭힌 덕에

한 명의 남자를 소개받게 되었다.

여자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 남자.. 이름은 뭐야?"

"응? 이름? 이름은 우성이야."



그녀는 고등학교 때 생물 선생님을 사모한 경력이 있어

'열성'보다는 '우성'이 훨씬 나은 개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게다가 잘 하면 그는 '정' 씨일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했다.

'이름이 정우성인 남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드디어 소개팅의 날이 오고,

그녀가 제시했던 우아한 케익 전문점 대신

남자가 선택한 북적거리는 강남역 '길바닥'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키는 좀 컸지만 눈이 많이 작았고

15년 전에 유행하던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정우성입니다. 지금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이름만 정우성이었던 남자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유년기와 학교생활을 얘기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절 좋아하지 마세요. 알았죠?"

그리고 이야기가 그의 20대 시절에 이르자,

의사였던 여자, 사장이였던 여자, 변호사였던 여자가

동시에 자기를 좋아했었다는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는 게 아닌가.

그의 잘난 척에 질려 물만 벌컥벌컥 마시던 여자에게

남자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저...쌍꺼풀 수술하셨죠? 자연스럽게 됐네. 그거 얼마 줬어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여자는 집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워버렸다.

"왜 내가 그 때 가만있었지? 넌 쌍꺼풀도 못하는 눈이라고 말할 걸"



여자는 만나자마자 시비를 걸어오는

잘 난 척 하는 남자를 몹시 싫어한다.

그녀에게 있어, 그들은 벌레다.

그런데 그가 약간이라도 잘 생겼다면,그녀의 취미는 곤충수집이 된다.
그 날밤 그녀는 남자의 전화를 받고 한 시간 동안이나 통화를 했다.

그녀는 중얼거린다. '분한만큼 갚아주기 위해서 만나야지.'

그러는 그녀 얼굴에 발그레한 빛이 피어올랐다.


아직도 어른이 될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는 유년기 잘난척을 지닌 어른들에게..

2004/03/08 14:55

[TAG] arrow 남자, 어른, 여자, 잘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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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미남의 늪 2007/02/14 22:03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8
2004/02/10 14:49

폴 뉴먼과 아랑드롱에서 시작해서

클리프 리차드와 레이프 가렛, 듀란듀란과 아하를 거쳐

최근의 아이돌 스타에 이르기까지,

사춘기 소녀들의 방에는

꽃미남 스타들의 대형 브로마이드가 걸려있었다.

지금은 손녀의 재롱이 사는 낙의 전부가 되어버린 우리 어머니들도

한 때는 클리프 리차드의 공연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뜨거운 가슴이었다.

그런 어머니가 선택한 아버지의 모습에도

그녀가 열광했던 스타와 공통점이 있긴 하다.

그것은 둘 다 '남자'라는 사실이다.



여자의 마음 속에는 미남을 두려워하는 속성이 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잘 생긴 남자는 얼굴값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디서부터 유래한 것인지

얼마나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대다수의 여자들은

잘 생긴 남자란 여자를 수렁에 빠지게 하는

늪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운이 좋은 여자는,

잘 생긴 남자를 실제로 만나, 체험을 통한 교육까지 받는다.

그리고 인생의 진리에 눈을 뜬다.

그건 만인이 우러르는 큰 장점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단점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유별나게 상대의 외모를 따지던 친구가

마침내 결혼상대자를 데리고 나타났을 때,

친구들은 눈으로 확인한다.

사랑의 완성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외모보다는

눈을 덮고 있는 콩깍지라는 것을.

여자는 남자가 잘났을 때 애가 타고

그가 자상할 때 결혼을 생각한다.

신은 공평하다고 했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모든 면에서 탁월하거나 모자른 부분을 찾기 힘든 사람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어찌되었든 외모가 부족하다고 하여 여자들에게 관심 밖이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콩깍지는 외모로만 씌워지는 꺼풀이 아니다. 외모의 부족함을 덮을 수 있을 더 많은 장점들이 사람들 저마다에게는 나름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걸 찾아내고 발굴하여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TAG] arrow 남자, 미남, 여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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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흉보면서 자랑하기 2007/01/19 10:03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7
2004/02/09 14:48

이제 막 신혼에 접어든 신부에게는

되도록 전화를 걸지 않는 것이 좋다.

그녀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웃어야할 지 화를 내야할지 알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힐 때가 있다.

"신혼재미는 무슨 재미? 우리 신랑 너무 무뚝뚝해.

글쎄, 집에 와서 1분 넘게 말하는 법이 없다니까.

참, 어제는 저녁을 먹는데, 내가 말 좀 시키려고 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상만 차리는 거야.

식탁 위에 냅킨까지 깔고 그 위에 수저를 가지런히 놓더라구.

무슨 남자가 그러니? "

이것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흉을 보자는 건가,자랑을 하자는 건가.

짝이 있을 때, 여자들은 그에 대해 수다를 떤다.

그런데 초기의 황홀경에 빠져있는 시기를 제외하면

그녀들의 수다는 서서히 남자의 흉을 보는 단계로 돌입한다.

때로 그녀는 너무 짜증이 난다는 투로,

'이런 남자랑은 더 이상 못 만나겠다'는 식의 얘기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여자가 그렇게 말할 때

무조건 그녀의 편에 서서 '어머, 정말? 그런 남자는 안돼."

라는 식으로 맞장구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그녀는 반드시

"그래두 그 사람이 얼마나 귀여운데." 하는 식으로

그를 두둔하고 나선다.

이럴 때 밀려오는 허탈감은 의외로 크다.



흉보기와 자랑이 함께 다니는 이유는 이런 것이 아닐까?

그녀는 그의 단점 때문에 못 견디게 짜증이 나긴 하지만,

무의식중에 그것조차 매력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매력이란 것은 어느 순간부터는 단점으로 돌변하기 마련이며,

대체로 특정한 단점은 특정한 매력에 딸려오는 부록이다.

그리고 좋아하는데 어쩌겠는가.흉이라도 보면서 자랑을 해야지.


난 주변에서 꽤 많은 여자들에 고민을 상담해 주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고민의 대상이 '이 남자는 저하고 전혀 아닌거 같아요..' 라는 말에 대해서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간혹가다가 정말로 지긋지긋하게 싫어서 헤어질려고 상담을 하는 여자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들이 내뱉는 저런 말은 '이 남자 제가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거죠?' 라고 반신반의 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자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가 정말 어렵다.


[TAG] arrow 남자, 여자, 자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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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제 롤러코스터를 타보시겠어요? 2006/11/14 09:56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6
2004/02/08 14:47

남자는 여자가 롤러코스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남자가 사용하는 롤러코스터는

놀이공원에 있는 하늘이 뒤집어지는 기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말한다.



만나자마자 좋아한다고 쫓아다니고 계속 잘해주기만 하고

그녀가 해야할 귀찮은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해주고

그리하여 머슴이 되기로 작정한 남자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듣는다. "넌 정말 좋은 애야."

그리고 이 말의 뜻은 '우린 여기까지야.' 하는 것이다.

반면 롤러코스터 설계자는 어느 순간에 어떻게 구부려줘야

사람들 입에서 비명과 환성이 터져 나오고

오금이 저려 바들바들 떨게 할지 정밀하게 계산하고 있다.

그래서 감정의 롤러코스터 설계자는

우선 그녀를 무시하는데서 시작한다.

남자 : 어젯밤에 뭐했어요?

여자 : 독서요.

남자 : 음주하러 가서 술집 메뉴판 봤어요?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면 여자는 처음에는

'이게 농담일까, 진담일까.' 하고 당황할 것이다.

이럴 때, 그것이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다시 한번 도발한다.

"그러니 얼굴이 그렇지."

이 정도 되어 그녀의 온도가 상승하면

그 순간 바로 '달래주기'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제 스물 둘 정도...됐어요?"

그도 알고 있다시피, 그녀는 서른 살이다.



이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잘 이용하는 남자는

대개 낯선 여자와 쉽게 친해지고 많은 여자에게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이 기술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구름이 잦으면 비가 오듯이,

넘어서는 안될 선을 간혹 넘을 수도 있다.

이 때는 '달래주기'를 무척 오래해야 한다.

달래주기의 감정선 조절은 남녀간의 연애에 있어서 매우 기초적이면서도 또한 매우 난이도 높은 기술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이런 상반된 레벨을 갖게 되는 이유는 여자의 성격과 성향에 따른 대처 방법이 다르고 시기 조절 또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나름의 노하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주의할 것은 지나치면 모자름만 못하다는 것이다.


[TAG] arrow 남자, 달래주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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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우리 집에선 이렇게 안 해~ 2006/11/01 13:40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4
2004/02/06 14:46

오랜만에 소개팅에 나간 정양은

말끔하게 생긴 남자를 보고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횡재에 미소지었다.

다소곳하게 앉아서 고개를 옆으로 15도 각도를 기울이거나

간혹 고개를 까딱거려 맞장구를 쳐주고 있었는데

남자도 그런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비싸기로 유명한 훼밀리 레스토랑으로 안내했다.

그런데 그 남자, 거기서도 볶음밥을 시켜놓고 젓가락을 들더니,

잘게 잘라 한 면의 길이가 0.5cm 밖에 안 되는

고추와 당근들을 하나 하나씩 골라내서

냅킨 위에 주르륵 전시해놓는 것이 아닌가.

정양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내 복에 무슨.'



하지만 남자의 식성은 대체로 까다롭지 않다.

회식을 하러가서 편식을 하면

당장 "사내자식이 가리긴"하는 주변의 질타가 쏟아지기 때문에

자기가 못 먹는 음식이 있다는 걸,

공식적인 자리에선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생선냄새만 맡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남자도

말없이 횟집에 따라가, 회를 제외한 다른 것만 먹는다.

그런데 남자의 식성이 딱 한번 까다로워질 때가 있다.

그건, 어릴 때 어머니나 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을

고향집이 아닌 곳, 즉 식당이나

아내가 차린 밥상에서 먹게 되었을 때이다.

그 때 그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집에선 이렇게 안 해."



남자의 식성에는 기본적으로 회귀본능이 있다.

그는 밥상에 앉으면 바로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던

고향집으로 돌아가며,

그 때의 향수를 간직하기 위해 밥을 먹으면서도 분석하고 비평한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지방색이 진한 특정 요리들이 살아남는 것이다.

재밌는건 남자들은 동물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지켜지고 있는 약육강식에 따른 발빠른 행보를 잘 찾아내서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사회적 지위 앞에서는 말없이 따라야만 하는 그들도 자기가 가장 최고의 자리이거나 자신의 권위를 내세울 수 있는 자리에서는 주저없이 자기 주장을 내뱉게 된다는 것이다.
식당에선 손님이 왕이 되고, 아내 앞에서는 하늘같은 남편이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이러한 남자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어찌보면 당연하고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 싶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 주장도 내세우지 못하는 바보들 보다는 말이다.


[TAG] arrow 남자, 식성, 회귀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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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의 키스가 느린 이유! 2006/10/13 13:57
[밝은/내일] http://nfeel.co.kr/tt/703

에릭의 회당 출연료 1억이라는(댓글 달아주신 분이 2,000만원이라네요;;) 드라마 '신입사원2-무적의 낙하산 요원'에서 어제 방영된 장면 중 극중 최강(에릭)과 공주연(한지민)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떠올려보면 남녀간의 첫키스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십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남자의 경우 입술에 닿는 즉시 눈이 감기는 반면 여자는 순간적이지만 조금은 차분히 감기는 것이다. 이는 남녀간의 연애에 있어서 남자는 모든 상황을 일사천리 빠르게 진행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여자는 서서히 진행되어 목적에 다다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분히 비약적인 예가 될 수 있으나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경험들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될지도 모르겠다.

소개팅을 통해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난 한남자가 있다.

연애 초보라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남자는 무작정 고민하기 시작하고 주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

"여자가 마음에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노하우좀 알려 주세요."

선뜻 방법을 알려주자니 지나치게 막연하다.

여자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외모인지, 어떤 생활을 즐겨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전무한 채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은 한마디로 바람둥이들이 자주 쓰는 방법 이외에는 딱히 해줄 말이 없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 남자는 조급증에 걸린 사람처럼 모든게 다급해 진다. 어서 빨리 마음을 전달하고 나만의 여자로 만들고 싶어한다.

손을 잡으면 안아보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정복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대체로 여자들은 이렇게 빠른 관계의 진전을 원하지 않는다. 단계적으로 확인 받고 싶고 '사랑한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이는 100을 주기위한 여자들의 기본적인 성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남자도 100을 준다. 단, 남자는 짧은 기간안에 100을 주고 다시 100을 받으려고 하고 여자는 긴 시간동안 서서히 100을 주기만 한다.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다. 드라마 속 에릭은 잠깐의 키스로 상황이 끝났지만 현실에서 그와 같은 경우였다면 아마도 더 안달이 나서 참기 힘들었을 것이 분명하다.

어느 대중 가요의 가사가 생각난다.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남자는 다 똑같나바...'

너도 나도 똑같은 연애 방식이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가도록 노력하는 마음 가짐이 진실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사랑을 얻는 최단거리는 자신의 눈보다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볼 때라는 걸...



[TAG] arrow 남자, 사랑, 여자, 조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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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큰 손의 두 얼굴 2006/09/29 15:14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5
2004/02/07 14:46

고전 속의 군자는 큰길로 다녀야 했고,

현대의 군자는 큰손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남자는 술값으로 하루에 몇 백 만원을 쓰기도 하고

승용차를 구입하기 위해 연봉을 한 번에 날리기도 하며

그럴듯한 A/V 시스템을 장만하기 위해 적금을 깨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날 때부터 큰손은 아니었다.




'남자들이 아까워하는 돈 베스트'라는 인터넷 유머가 있는데

그 목록 중에는 세금, 공항이용요금, 자동차 보험료 등등이 있다.

먼저 세금이야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공항이용요금에 대해 생각해보자.

외국여행 경비 2백 만원은 아깝지 않지만

공항이용요금 몇 만원에는 무슨 비리가 있는 것 같아

공항직원에게 한번쯤 항의를 해본다.

큰 차를 사기 위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가격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보험료는

괜히 생돈을 내는 것 같다.

그러다가 7만 원짜리 범칙금 고지서가 날라오면

그는 차라리 차를 폐차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차 위반 과태료 같은 것을 받으면

그는 정신이 반쯤 나간다.

또한 수십 만 원짜리 명품 라이터를 덥석 살 수 있지만,

당장 불이 없어서 근처 슈퍼에 들어가 일회용 라이터을 살 때는

단 돈 천 원이 아까워서, 가슴에 불이 화르르 타오른다.

그리고 유흥업소에 가서 수십 만 원의 팁을 줄 수는 있지만,

소개팅에서 만난 폭탄이 커피뿐만 아니라 밥까지 사달라고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남자는 본래 짠돌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가 때때로 엄청난 큰손이 되는 건,

굉장한 모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논리는 단순하다.

자신의 지위나 재력을 자랑하기 위한 것에는 확실한 투자를 하고,

그 외의 경우엔,

'돈을 내느니, 차라리 지갑을 삼켜버리겠다' 라는 것이다.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단점들을 알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고치기 힘들어서 방치하거나 하는 경우 그들에게 누군가 그 단점을 지적하려고 하면 발끈해서는 '내가 아닌 너희들은 모두 바보다' 라고 외치는건지도 모르겠다.

돈자랑이면 그나마 다행인거다. 그저 무시하면 그뿐이지만...
지식 자랑앞에서는 두손 두발 다 들때까지 그들은 물어 뜯으려고 하고 굴복시켜야 흡족해지기 때문이다.

마치 블로그가 언론으로서 다가서는게 아닌 블로거들 자체가 스스로 타락한 또는 패쇄적인 언론의 그릇된 모습을 닮아가는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TAG] arrow 남자, 돈자랑, 블로그, 지식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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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덜 든 남자 2006/09/28 13:03
[흐린/어제] http://nfeel.co.kr/tt/702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비슷한 연배임에도 불구하고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자기 의사표현에 매우 취약하여 지나치게 내성적인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다수의 대화 집단에 쉽게 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성 중 누군가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거나 보편적 사회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게되면 그들은 이내 반감을 드러내고 스스로 자신을 더 도태되게 하는 어리석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중에 하나인 '왕따'

일본에서부터 '이지매' 라는 그릇된 문화에서 비롯되어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는 이 왕따 문화는 굳이 일본을 탓할 것은 못된다. 문화적 현상을 닮아가기 위한 잘못된 추세라기 보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뿌리내려온 각 나라마다의 나름의 문화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왕따 문화가 다수에 의한 횡포로 소수에게 가해졌던 매우 편향된 저질적인 행동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대부분 가장 많이 행해지는 시기는 학창시절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직 이성적 기준이 확연하게 정립되기 전에 이성적 판단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옮겨지게 됨으로서 비롯되는 폭력적 성향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가해 학생들은 대부분 이렇게들 말한다. "재수 없어서요.."

그렇다. 아직 이성적 판단이 온전치 못한 그들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존재하는 것이다.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같은 공동체에서 생활하다보니 성향 자체도 비뚤어지게 표현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가해 학생들이 아니다. 어찌보면 이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가면서 불안정한 상태에서 안정화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봐야 타당할 것이다.

1. 폭력서클에 가담하고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학생
2. 1번 부류의 학생들과 적당한 유대관계를 즐기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학생
3. 방관자적 입장에서 자기 할일만 하는 학생
4. 지극히 소심한 성격에 늘 혼자인 학생

학창시절에 학생들을 위와 같은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4번 부류의 학생들은 사회 진출 시 공동체와 어울리지 못하고 인생 자체가 흥미로움 보다는 지루함이나 홀로사회를 구축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1번의 경우 가장 사회적 문제자로서 대두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우리가 쉽게 경험하게 되는 부류는 주로 2,3,4번이고 이중에서 4번 부류의 사람들을 접하게 될 경우 난처한 경험을 많이 겪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이미 시기적으로나 사회인으로서 성인에 대한 가치적 판단이 기준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그들을 옭아매는 것은 주변인이 아닌 자기 자신임을 깨우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해 진다는 것이다.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자와 남자를 대하는 문화적 차이에 기인할 수 있다. 오래도록 지속된 유교적 관습에 따라 남자는 여자보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등에 대한 의무적 책임감에 대해서 더더욱 스스로를 성인 남자로서 그 사명을 다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겉모습은 어엿한 성인 남자임에도 정신세계는 아직 철이 덜 든 남자이기에 자신의 단점을 줄곧 부인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거울속의 비친 모습보다 타인에 눈에 비친 모습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 어떠한가?



[TAG] arrow 남자, 성인,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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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기능에 대한 집착 2006/09/27 13:18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3
2004/02/04 14:46

여자는 남자친구가 사준 물건을 자랑하고,

남자는 자기가 산 물건도 자랑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자랑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그 물건만큼 좋아한다.



"이 시계는 말야, 3톤 트럭에 깔려도 끄덕 없고

수심 300m 이하까지 내려가도 문제없다는 거야.

최악의 상황에서도 제 시간을 가르쳐준다는 거지.

어때? 굉장하지? "

이렇게 자랑하는 남자가 앞에 있을 땐,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저기요.....3톤 트럭에 깔렸을 때나

수심 300m 이하로 내려갔을 때,

당신은 이미..끝난 상황일텐데요...."

분명 그가 자랑한 손목시계는

작은 단추가 여섯 개 이상은 달려있을 것이고,

시계 안에는 시계바늘이 제각각 돌아가고 있는 둥근 원이

세 개 이상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안에 소형 요트가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그에게 있어,기능에 대한 집착은 주로 이런 것들을 통해 드러난다.

손목 시계, 휴대폰, 카메라, 컴퓨터 그리고 연장통.



여자가 작은 달력을 걸기 위해

나무 문 위에 작은 못 하나만 박아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런데 남자는 몸통 만한 연장통을 들고 나와

거대한 드릴에 수상한 나사를 끼우더니,

온 집안이 흔들릴 정도로 '드르르륵' 소리를 냈다.

그리고는 "어, 이것이 아닌가벼?"하고 바로 다른 나사로 바꿔 끼웠다.
몇 차례 아슬아슬한 순간이 지나가고 나서야

나무문 위에 작은 나사못이 사막에 핀 동백처럼 솟아올랐다.

그러자 남자는 전동 드릴을 손에 들고 마치 람보처럼 외쳤다.

"또 못 박을 데 없어? 다 말해!"

장비의 세계에 쓸모 없는 기능이란 없다.

자랑이라는 중요한 목적이 있으니까.

자랑은 가끔 사람을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돋보이게 하기도 한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돋보이게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재주가 있다. 과유불급이라해야할까.. 그 적당함을 아는 사람. 이게 가장 어렵다.

배려가 묻어나는 자기 자랑은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TAG] arrow 그리고 배려, 남자, 여자,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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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 2006/08/28 13:18
[밝은/내일] http://nfeel.co.kr/tt/694
선생님.앞으론 제가 저의 엄마와 사랑하게 되는 사람에게 알려줄꺼예요.엄마랑 싸우고 나면 화내지 말고 다시 한번만 꼭 안아달라고..두번 다시 소중한 사람 잃고 싶지 않으니까.

<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에서 수진이의  딸이 선생님께 말하는 대사의 일부다.

감독 : 민두식 / 출연 : 소유진(수진), 정성환(민호)


TV영화라서 극장에서 볼 수는 없고.. TV를 통해서 우연찮게 케이블 방송으로 보게된 꽤나 괜찮았던 영화.

사랑을 하게되면 수도없이 많은 다툼이 연속적으로 갈등을 빚게 된다. 이런 다툼들은 대부분 사소하거나 쉽게 해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다툼이 커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한번만 꼭 안어준다면...' 수만가지 말보다도 더 소중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TAG] arrow 남자, 사랑, 여자, 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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