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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케이블 방송에서 나오는 외국 프로그램을 보면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예선을 거쳐 백만장자에게 선택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매력 그 이상의 행동들도 서슴치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시대가 반영하듯 여성들은 무엇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장미빛 인생을 마련해 줄 것인지를 가늠해 가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특성마다 추구하는 장미빛이 다르다 하겠지만 젊은 여성일수록 개인주의적이고 실리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장미빛 인생=부' 라는 것을 떼어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미혼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력, 외모, 나이 등 모든 조건이 같고 수입이 100만원 가량 차이나는 장남과(300만원) 차남(200만원)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거의 동등한 비율로 나뉜 것을 볼 수 있었다. 반면 200만원 가량 차이나는 장남과(400만원) 차남(200만원)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장남을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볼 때 과거 장남과 차남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보다 배우자의 경제력이 여성들의 결혼 선택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어떠했고 현재에는 이러하지만 미래에는 어떠할 것이다라고는 예측할 수 없다. 돈이 가진 매력은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유혹에 쉽사리 빠져들 수 있다.
위의 제시한 예가 비단 '여자' 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왜 저런류의 방송이나 설문은 항상 여자에게만 던지는 것인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추측컨대 밋밋한 남자보다는 굴곡많은 여자에게서 더 많은 주제들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오히려 인간이라는 공동의 주제가 더 자연스럽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여자들의 선택을 '나는 안그런데' 또는 '뭐 저런 여자들이 다 있냐?' 식의 핀잔이나 비아냥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추구하고 일구어 나가야 할 길의 선택에 있어서 결혼은 또 하나의 '장애'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나 동화 속 신데렐라 같은 환상을 현실속에 오버랩 시켜 탄탄대로의 결혼생활을 꿈꾸는 어리석은 생각은 그만 묻어 두길 바란다.
현대의 결혼은 인생이라는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회사의 존폐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약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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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살기 힘든가 봅니다.
60만원만 주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왜 이리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지, 저만 저 기사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애매한 감정에 휩쌓여 있습니다.
물론 '돈'이라는 가치가 사람에 따라서 작용하는 반응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돈 몇푼에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일들이 우리도 모르게 어디선가는 늘상 일어나는 말그대로 '일상다반사' 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위의 경우 질문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최소한 정기휴가를 지급하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60만원에 휴가를 포기할 정도로 절박한 걸까요?
저 설문을 조사한 업체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채용정보업체인 인크*트라는 회사에서 조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이트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설문에 대상이 되었을 테고 그분들이 구직자이든 이직을 고려하시는 분들이건 분명한 건 현재의 상황에 그다지 만족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100% 신뢰할 수는 없는 통계이며, 이러한 기사를 다루는 기자는 마치 직장인 10명중 7명은 돈의 노예가 되어있음을 강조하듯 선정적인 타이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저 7명은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저러한 선택을 한 것이지.. 단지 '돈'이 더 좋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아닐것이라 생각 합니다.
때로는 '차라리' 보다 '그래 한번' 이 더 절실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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