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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여자가 친구들을 꾸준히 괴롭힌 덕에
한 명의 남자를 소개받게 되었다.
여자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그 남자.. 이름은 뭐야?"
"응? 이름? 이름은 우성이야."
그녀는 고등학교 때 생물 선생님을 사모한 경력이 있어
'열성'보다는 '우성'이 훨씬 나은 개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게다가 잘 하면 그는 '정' 씨일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했다.
'이름이 정우성인 남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드디어 소개팅의 날이 오고,
그녀가 제시했던 우아한 케익 전문점 대신
남자가 선택한 북적거리는 강남역 '길바닥'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키는 좀 컸지만 눈이 많이 작았고
15년 전에 유행하던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정우성입니다. 지금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이름만 정우성이었던 남자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유년기와 학교생활을 얘기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절 좋아하지 마세요. 알았죠?"
그리고 이야기가 그의 20대 시절에 이르자,
의사였던 여자, 사장이였던 여자, 변호사였던 여자가
동시에 자기를 좋아했었다는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는 게 아닌가.
그의 잘난 척에 질려 물만 벌컥벌컥 마시던 여자에게
남자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저...쌍꺼풀 수술하셨죠? 자연스럽게 됐네. 그거 얼마 줬어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여자는 집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워버렸다.
"왜 내가 그 때 가만있었지? 넌 쌍꺼풀도 못하는 눈이라고 말할 걸"
여자는 만나자마자 시비를 걸어오는
잘 난 척 하는 남자를 몹시 싫어한다.
그녀에게 있어, 그들은 벌레다.
그런데 그가 약간이라도 잘 생겼다면,그녀의 취미는 곤충수집이 된다. 그 날밤 그녀는 남자의 전화를 받고 한 시간 동안이나 통화를 했다.
그녀는 중얼거린다. '분한만큼 갚아주기 위해서 만나야지.'
그러는 그녀 얼굴에 발그레한 빛이 피어올랐다.
아직도 어른이 될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는 유년기 잘난척을 지닌 어른들에게.. 2004/03/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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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자니 좀이 쑤신다!
뭔가 해보자니 내키지 않는다!
그래도 그 옛날보다는 마음이 차분하다!
아이들이 최근들어서 나를 많이 따라줘서 기분이 좋다!
...
나는 아직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듯 싶다!
쉽게 화를내고 쉽게 싫증내고 쉽게 포기한다!
...
언제쯤 책속에 인물들처럼 위대한 '심장'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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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어릴적 소원중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면서 성장해 왔을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저 소원이 참 쓰잘데기 없는 소원이었음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만사에 눈을 뜨게 된다는 이치이며 이를 통해서 온갖 보기 싫고 듣기 싫은 경우들을 많이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될 수만 있다면 어릴적 순수한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다'
어쩌면 어른이 되버린 여러분들 중 이런 소원을 빌고 싶은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한 제약이 많았던 시절이지만 - 차라리 보기 싫은 꼴들을 눈에 담는 것보다는 - 그나마 지금 보다는 정신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반면 나이가 들어서도 무늬만 어른인 사람들이 종종 눈에 뜨입니다.
단편적인 시각과 복수 논리로 일관하며 배려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모순을 따지면서 '내 방패는 너무 약한데 왜들 찔러대는거야?' 또는 '내 창으로 당신 방패 뚫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라고 오로지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빠져 나오질 못합니다.
어른이라 함은 고통을 고통이라 여기지 않고 웃어 넘기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아픔에 대해서 누군가가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다 생각한다면 손을 내밀어 줄줄 알아야 하고 진심어린 충고가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무늬만 어른은 마침표를 찍을줄 모릅니다. 항상 물음표를 달기 때문입니다.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자세.. 진정 참어른이 되어가는 길이란.. 당신의 물음표를 마침표로 찍을 때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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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elver's BloG 2005/01/07 15:47 DELETE
제목: 왜 그렇게 나누는 건가요?
이글은 7828님 글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내용이랑 제목은 좀 틀리네요.사람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개개인의 판단은 자신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이러한 것을 배제한채 자신의 역사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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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농우령고개 2005/01/07 16:03 DELETE
제목: 나는 국민학교 5학년때 어른이 되었다
[나는 국민학교 5학년 때 어른이 되었다.] 늘 이렇게 이야기하고 다니지만 사실 그 나이에 어른이 된다는 게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나는 언제부터 어른 됐다’고 말한다는 게 가능하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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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아희의 Post Box :: 2005/01/10 15:30 DELETE
제목: 어른이 된다는 것.
선택의 자유없이 이미 놓여진 길을 그저 열심히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했던 학창시절이였기 때문일까? 어렸을 때 '어른'하면 연상되던 것은 막연한 자유에 대한 동경이였다.
그리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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