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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8 남자이야기: 미에 대한 욕구 (4)
남자이야기: 미에 대한 욕구 2004/01/18 14:43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79
'꽃을 든 남자'라는 익숙한 CF의 첫 장면을 떠올려 보자.

두 명의 훤한 남자가,

마치 적의 냄새를 미리 맡아보는 짐승과도 같이,

한 발 한 발 주의 깊게 걸어오고 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다른 남자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며 지나가는데,

속으로 이런 말을 중얼거린다.

'피지 장난 아닌데?'



그것은 축구선수 안정환씨와 탤런트 김재원씨가 출연하는

화장품 광고를 패러디한 만화의 한 장면이었다.

원래 남자란 것은 공식적으로는, 좀 번들거리고

우툴두툴하고 거무죽죽한 동물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어머니가 쓰고 남은 오이팩 붙이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피부관리실 침대를 찾게 된 것이다.

또한 헬스클럽에서 근육을 만들고, 스파에서 전신관리를 받고,

베컴 사진을 보며 스타일을 연구한다.

그들의 우상인 베컴은 공을 차면서도 메니큐어를 칠하며,

그가 입으면, 평범한 하얀 면 티마저, 유행의 코드가 된다.



최근에는 이런 남자의 여성화를 가리키는 말로,

'메트로 섹슈얼' 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얼음 깨고 목욕하고,

엄동설한에도 로션 하나 바르지 않아

허옇게 일어난 얼굴을 갖고 다녔던 시절에 비한다면,

남자들도 어느 정도는 솔직해진 것이다.

수천 년 동안 남자들이 눌러왔을 미에 대한 욕구가

이제야 세상에 나와 빛을 보게 되니,

그 많던 '피지'도 사라진 것이다.

원래 참았던 욕망이 한꺼번에 터질 때는 그 기세가 거센 법이니,

앞으로 그들은 레이스가 늘어진 퍼플 블라우스를 입고

거리를 돌아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요새 이준기에 열광하는거 보면 딱히 틀린말도 아닌거 같다. 유니섹슈얼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어쩌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남녀 구분이 배껴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게 될런지...

그래도 난, 지금의 덥수룩한 수염과 거무틱틱한 얼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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