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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4 이프 온리 : 결코 마르지 않는 샘 (12)
이프 온리 : 결코 마르지 않는 샘 2005/01/04 10:12
[밝은/내일] http://nfeel.co.kr/tt/591
영화 '이프 온리(If Only)' 는 제목에서처럼 '만일', 그리고 '오직' 이 두 단어가 모든 것들을 말해준다고 하고 싶다. 저 두 단어는 매우 짧은 단어이면서 매우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진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후에 어떠한 문장이 붙느냐에 따라서 큰 폭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영화 초중반을 넘어가면서 '어.. 사랑의 블랙홀 하고 비슷한 구도네..' 하지만 좀더 애틋하고 나름대로 코믹보다는 멜로에 더 치중한 로멘스 물로는 괜찮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초자연적 현상을 통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 물론 하루가 아닌 더 많은 횟수일지라도 - 무언가 후회될만한 일을 했다면 되돌려 놓고 싶거나 다른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좀더 새로운 경험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고 싶어하는 이러한 일련의 인간 욕구를 매우 적절하게 응용하여 '사랑한다면 사랑했다면 정말 후회없는 사랑을 하자' 라는 매우 기본적인 사랑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신기한 대체경험과 사랑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재는 매우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어떤 감독과 연출자에 의한 각색이냐에 따라서 그 한계란 감히 점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영화를 감상하는 와중에도 유사했던 여러 영화들이 머리속을 스쳐갔지만, 나름대로 이 영화만의 독창적 메시지가 그래도 존재했기에 유치했다거나 3류라는 식으로 남게되진 않아 다행스럽다.

몇몇 눈에 가시같은 부분들이 밟히긴 했지만 그 모든게 'Only' 하나만의 주제를 위해서 Background가 되어야 하는 것이었다면 용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은 백만번을 울궈 먹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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