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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해당되는 글 6건
2006/08/07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사람 (6)
2006/06/28 다람쥐 인생 (1)
2006/03/07 양보와 관용에 대한 단상 (2)
2005/11/07 여유있고 싶다. (10)
2005/05/19 당신은 막차인생입니까? (14)
2005/04/09 오랜만입니다. (25)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사람 2006/08/07 11:09
[흐린/어제] http://nfeel.co.kr/tt/685

인생 참 오묘하다. 엊그제 까지만해도 다음주 휴가계획을 쫘악 잡아놓고는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면서 즐거운 상상에 빠져 있었건만 하루 아침에 달라지고 취소될 위기에 처해진 일정 때문에 심하게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정말이지 한치 앞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세상을 살면서 계획이 무슨 소용이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대체로 업무나 가정사나 마찬가지인 듯 싶다. 주간계획, 월간계획 모두 잡아놔도 결국 그날 그날에 새로운 이슈에 따라 일정들이 뒤엉킨다. 집안일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어느 순간에 가족 중 누군가에 의해서 틀어진 계획은 모든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만큼 터무니없이 예기치 않은 곳에서부터 발생하게 된다.

그러고보면 예기치 않은 일은 어릴적 소풍 날에도 있어왔다. 몇주전부터 기대하고 소풍날만 기다리던 어린시절.. 갑자기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소풍 도시락 대신 점심 도시락으로 바뀌게 되버리는 일을 만들어 버리곤 했던 것처럼 말이다.

어찌보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것은 좋은면으로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음에도 사람은 누구나 좋은일보다 나쁜일에 대한 경험을 더욱 자극적으로 느끼게 되고 그로인한 경험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왜 이렇게 꼬이냐?' 라는 자조섞인 되뇌임만 하게 되는가 보다.

좋은일은 복권 당첨처럼 커다란 행운이 아니고서는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는 반면 나쁜일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불만이 쏟아지는 것처럼...

오늘 내 휴가는.... 죽었다.



[TAG] arrow 계획, 사람, 소풍, 인생,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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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인생 2006/06/28 11:22
[흐린/어제] http://nfeel.co.kr/tt/661
다람쥐 2마리가 우리집으로 이사를 왔다. 철장에 갇혀있는 다람쥐가 크게 내 인생과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늘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일들이 하루 하루 지나간다.
먹이를 주는 주인의 눈치를 살피기도 하고 주인이 자리를 비우기라도 할라치면 내 세상처럼 들뜨게 되어 시키지도 않은 채바퀴를 마구 돌게 되는.. 그런 인생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사회생활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사람을 극복해야 하지만.... 그래도 가장 힘든게 사람이다.
아무 감정없이 살아가면 그뿐인데.. 늘 마음가짐처럼 그들을 대하기 힘들다. 내 마음가짐은 하나인데 내가 겪어야 하는 사람은 수도없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란게 있을 것이고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라는 것이 있을터인데 난 그들을 보통의 삶에 끼워 맞추려고 애를 쓴다. 그저 관여하지 않으면 될 것인데 내 지나친 욕심이 쓸모없는 논쟁을 낳게 되고 나 스스로를 다람쥐 인생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이제 조금은 내 상식의 폭이 넓어진 듯 싶다. 행복이란거 왜 많은 책이나 역사적 인물들이 마음가짐에 따른다고 말을 하였는지를 말이다. 단지, 이론적이고 도덕적인 토대에서 비롯된 이해를 넘어서 실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 교훈이다. 어찌보면 지극히 이기적인 사고방식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자기와 자기가족을 위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그들을 욕할 자격은 없다. 누구하나 자기 자신에게 오는 해를 좋아할 자는 없고 자기 손해를 보면서까지 남을 위하는 언행을 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낮추거나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것인냥 생각하거나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그들 대다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환경적 요인, 종교적 요인, 사회직위에 따른 요인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유들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만들어진 모습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들을 비난하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할 것 같다. 그것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인 것이고 설사 그것이 틀리거나 다르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 스스로가 깨우치거나 넘어서야할 그들만의 고행인 것이기 때문이다.

다람쥐 인생... 비난하기 보다 스스로 즐길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TAG] arrow 인생, 충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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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와 관용에 대한 단상 2006/03/07 17:46
[밝은/내일] http://nfeel.co.kr/tt/654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양보(讓步)'와 '관용(寬容)'이라는 단어를 익히 들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서의 각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ː보(讓步)[명사][하다형 타동사]
1.길이나 자리, 물건 따위를 사양하여 남에게 내줌.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다.
2.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 남의 의견을 좇음.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여 합의점을 찾다.

관용(寬容)[명사][하다형 타동사]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함.
¶관용을 베풀다.

초등교육을 거치면서 양보라는 말을 <도덕>이라는 과목을 접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러한 의미에 대한 느낌은 좋게 받아들이기 마련입니다.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장면중 하나를 꼽으라면 지하철이나 버스등에서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자리 양보가 있습니다.

이러한 양보의 미덕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양보를 하는자'의 입장에서 '양보를 받는자'로서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위의 예를 들은 사전적 의미를 부인하고자 합니다.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남을 위해 나의 이익을 조금만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게 양보의 참된 의미입니다.

양보를 받는자로서의 길에 들어서기전 여러분은 '관용'에 대해서 많은 기회를 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친구, 연인, 직장동료, 부하직원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베푸는 마음에 대해서 당신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관용은 단지 누군가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그릇됨을 가진 사람의 마음과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헤아려 용서하는 것' 이것이 관용입니다.

양보가 반을 주는거라면 관용은 다 주고도 함께 걸어 가는 것입니다.

진짜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 양보의 참의미를 행하면서 배워가야 겠습니다.

(사전발췌 : 네이버 국어사전)

[TAG] arrow 관용, 도덕, 마음, 사람, 양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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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고 싶다. 2005/11/07 12:43
[흐린/어제] http://nfeel.co.kr/tt/638
내 인생의 철학이라하면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이었건만..

실제 살아가는 인생은 그다지 여유롭지 못한 것 같다.
늘 빡빡한 하루 시간표에 쫒기듯 살아가지는 않을까...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는데..
그래서 나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데..
그게 너무나 싫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때문에..
더더욱 난 그런 삶을 지향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조금 덜 벌고 여유있는 마음을 지닐 수 있다면..
그런 삶을 택하고 싶다.
하지만 이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설사 그런 자리와 지금을 바꾸자고 한다면..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할 것이며..
난 또다시 같은 길을 선택하고 말 것이다.

정말이지...... '젠장이다'

[TAG] arrow 여유, 인생,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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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막차인생입니까? 2005/05/19 10:24
[밝은/내일] http://nfeel.co.kr/tt/607
사람들은 정시 정각이라는 시간적 약속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지키지 못할 경우 그에 따른 나름의 패널티를 당하게 되거나 하는 사회적 규약에 얽메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출근시간인 9시 정각에서 앞다투어 앞 뒤 5분 사이에 밀물 듯이 밀려들고 초를 다투는 경쟁속에서 엘리베이터 먼저 타기, 편법을 적용한 엘리베이터 지하로 내려가서 타기,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뛰어서 앞에서기, 차선 맨 앞에서 끼어들기 등등 막차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행동으로 얻어지는 것들에는 8시 59분 59초에 출근부 도장 찍는거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당신이 잃고 있는 것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비양심적 행동, 잃어버린 자존심, 지쳐버린 여유, 헐떡이는 심신....

아마 나열하자면 참으로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는 것을 많은 것을 잃어 버리면서 살기에는 비교하기에 너무 아깝습니다. 제 경우 저희 집 시계는 딱 12분 일찍 갑니다. 자동차 시간도 12분 일찍갑니다. 핸드폰 시계는 조절 불가해서 그냥 놔두지만...

왜 12분인지 궁금하시지요? 사실 5분, 10분, 15분 모두 다 해봤는데 12분이라는 시간이 가장 적당하더군요. 너무 조급하지도 않고 너무 게을러 지지도 않을만한 적당한 시간. 이렇게 찾은 12분의 여유는 제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줍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12분을 찾지 않으시겠습니까?

김상용 시인의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당신이 가진 몇분의 여유가 당신 삶의 몇년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습니다.

[TAG] arrow 양심, 여유, 인생,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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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2005/04/09 10:42
[밝은/내일] http://nfeel.co.kr/tt/603
근 3개월 만인것 같습니다.

사는게 참 힘들지요?
저도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기 벅차고 오늘을 극복하면 내일이라는 난관이 기다린다는 걸 잊고 살기 힘들기에 더더욱 지쳐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딱 한달만 쉬고 나타날려고 했는데...
한달이 꽉 채워져 갈수록 상실되어가는 자아를 붙들어 두기에는 아직은 모자란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글을 쓴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내 스스로에게 자신있고 떳떳할 때 좀 더 진실한 글을 쓸 수 있을 거라는 믿음입니다.

덜 못미더울지라도 조금은 힘을 내어 봐야 겠습니다.

--

오늘 받은 메일 중에 감동적인 사연이 있어 올려 봅니다.

꼭 닮고 싶습니다

안녕 하세요.
저는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가진 주부입니다.
솔직히 말이 주부이지 살림은 우리 신랑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신랑도 소아마비 1급 장애자이지만 일반인 못지않게
1인 3역(전업주부, 간병인, 신문기자)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2003년 10월 첫 만남에서부터 무엇에 이끌렸는지
만난지 한 달 만에 지금의 신랑에게 시집을 와서
장애인 시설 17년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자유와 사랑을 한 번에 얻으니
정말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신랑을 따라온 후 1,2주 동안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시집 식구들은 다 어려운 분들인데, 과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며칠 후 어머님이 집에 오셨습니다.
아무 말씀 안하셨지만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내 아들 몸이 불편한 것도 속상한 일인데
아들 몸보다 더 장애가 심한 며느리가 들어 왔으니...

그리고 한달 반 후 어머니 생신 날!
모든 가족이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참석하니 어머님, 시누이, 아주버님까지도
저에게 모두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른 분들은 술자리를 하실 때,
어머니와 단 둘이 가까운 할인매장에 가서 생신 선물을 사 드렸습니다.
처음엔 마다하시던 어머니도 매장을 함께 구경하며
선물을 사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전 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그 뒤부터 전 뭐든지 생기면 어머니께 먼저 드리고 싶었고
어머니도 먹을 것이 생기시면 관절염으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서라도
저희 집을 찾아 항상 챙겨 주십니다.

우리 어머니는 아들이 셋이 있으시지만 손수 진지를 해 드십니다.
윗동서는 없고 아랫동서는 멀리 인천에 살기에 중간인 저는
가까이 살고 있어도 제 자신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명절 때는 마음이 더 그렇습니다.
종교가 기독교라서 다행히 큰 제사는 없어
간소하게 음식은 차리지만 그것마저도 어머님이 손수
만드시고 차리셔야 하시고 또 치우셔야 합니다.

작년 추석 저와 신랑은 계량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인사를 갔었지만 어머니 집에 들어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전동 휠체어에 앉아 마당에서 인사만 드리고 왔습니다.

며칠 후 가슴 뭉클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명절이라고 왔는데 밥 한 끼 못 차려 먹인 것이 가슴 아프단다.
내가 힘만 있어도 너를 업고 들어 갔을 텐데..." 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금년 설 명절에는 집 뒤편을 돌아 아주버님 방을
전동 휠체어로 지나쳐 어머니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흙 묻은 바퀴 때문에 방에 들어가기가 죄송했지만
오히려 어머니는 이 못난 며느리를 반기셨습니다.

꾸부정한 허리로 주방에서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염치없는 마음과 감사함이 엇갈렸습니다.

자식들이 많아 속 썩으셔도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시는
가슴이 넓으신 우리 어머니,
저는 이런 어머니를 꼭 닮고 싶습니다.




- 정 지 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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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 감동사연에 응모한 정지숙님

"만약 1등이 되면 남편분과 함께 중국
민족답사에 가실껀가요" 라는 물음에

"아니요"
"시어머니하고 친정어머니 두분을 꼭 보내드리고 싶어요"
"두분이 손 꼭 잡고 여행하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서요"

"...."


Canon | Canon PowerShot A10 | Multi-Segment | 1/60sec | F2.8 | F2.8 | 0EV | 5mm | Flash | 2004:07:27 13:31:47

- 당신은 어머니를 닮고 있습니다. -



[TAG] arrow 근황, 어머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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