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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남자이야기: 마른 장작의 슬픔 (2)
남자이야기: 마른 장작의 슬픔 2004/02/01 14:46
[김C의 남자이야기] http://nfeel.co.kr/tt/192
어떤 남자에게 겨울이야말로 천국인데

그 이유는 그가 동계 올림픽 선수 출신이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는 옷을 마음껏 껴입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을 좋아하며

그런 남자는 자신의 헐벗은 몸매가 드러나는 여름이면

얇은 팔뚝을 감추기 위해

꽁지에 방울이 달린 고양이처럼 어쩔 줄 몰라한다.

대개 그들은 한 여름에도 긴 팔 옷을 접어 입고 다닌다.



남자의 이런 왜소 콤플렉스의 출발점은 사춘기 시절,

'누가 먼저 커지고,누가 먼저 덥수룩해지는가'가 전부였던

오래 전 그 날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많은 남자들은 중년이 다 되어 가는 마당에도

자신의 메마른 몸매를 서글퍼하고 부끄러워하는데,

이 때 "마른 장작이 더 잘탄다더라"하는 류의 덕담은

아무 소용이 없다.

여자에게 물어보자 이런 대답이 나왔다.

"우리가 뭐 190cm에 80kg만 밝히는 건 아니죠..

아담한 남자들도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긴 하잖아요."

이런 대답을 듣고 더욱 더 수치심을 느껴

"대체 왜 나를 위로하려하는 거지? 내가 그렇게 불쌍해 보여?"

하고 외친다면, 그 남자는 이미 중증인 것이다.



또한 놀랍게도 주변에 있는 남자들,

특히 몸이 마르거나 작은 남자에게 헬스클럽에 대해 문의해보면,

그들은 한결 같이 "나도 한 때 열심히 다녔거든..." 하면서

자신의 몸 만들기 무용담과

곧바로 이어진 실패담을 들려줄 것이다.

그들은 마른 몸에서 벗어나고자 이미 왠만한 노력은 해본 것이다.

어느 마른 남자도 헬스클럽을 찾았는데,

어떤 완벽한 근육질의 남자가 그의 옆에서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난 근육 따위는 상관하지 않아'하는 투로 헐렁헐렁 들어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데,

몸을 일으킬 때마다

"읍" "읍" 하는 소리로 헬스클럽을 울리게 했다고 한다.

마른 남자는 그 소리에 놀라,

3달치 선불을 공중에 날렸다고 한다.

보통 남자가 생각하는 열등감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노력을 다 해본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판단이다.

'내가 그러했듯 남도 그러할 것이다.' 라는 의식이 의지를 만들어 간다.

좀더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가 채워둔 한계와 경계의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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