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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새해 인사를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출근을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새벽부터 바리바리 설친 덕분에 거뭇거뭇 새벽 여운이 남아있는 시간에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오면서 몇일 사이에 '밤이 참 많이도 길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004년 마지막 밤을 함장님, 함장님 후배분, 사탕발가락님,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서 같이 보내고... 2004년이 완전히 가기 직전 - 약 5초전에 - 집에 골인하여 와이프와 재야의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맞아 죽을뻔 했던 기억이.... ㅎㅎ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요량으로 휴식에 들어갔건만 역시나 유부남은 그런 여유의 시간과는 거리가 먼가 봅니다. 그냥 오늘의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새해 벽두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생길거 같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던 중... 아랫니 안쪽에서 이가 부수져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무슨 불길한 징조같기도 하고.. 평생 치과라고는 안가볼 줄 알았는데.. 한달여 전부터 와이프가 치과에 가보라고 했던 말을 무시했던 저로서는 최소한 10년 정도는 더 버텨줄줄 알았던 저의 오만함이 일순간 무너지고 있습니다.
- 어찌 말해야 할런지 잔머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덧, 함장님은 생각보다 훨~~씬 안 늙어 보였습니다. 사탕발가락님은 마냥 조용하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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