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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강의 잘하는 Tip (6)
강의 잘하는 Tip 2006/08/23 16:47
[밝은/내일] http://nfeel.co.kr/tt/691

이 Tip은 어제 밤늦게 아내가 최근 가르치고있는 학생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고민과 해결방법등에 대한 컨설팅을 상호 나누면서 얻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엔 인터넷 강좌를 비롯해서 각종 학원강좌나 케이블 방송등 많은 곳에서 강좌를 접하게 된다. 게중에는 똑같은 내용을 강의하더라도 어떤 강의는 매우 이해하기 쉽고 전달이 빠르게 되는 반면 어떤 강의는 도무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어렵게 강의를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질리게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강의들을 접하면서 지나간 과거를 떠올려 볼 수 있다. 학창시절에 개개인 마다 나름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들이 존재하고 해당 과목에 대해서는 꽤나 학습능력이 높아 점수를 높게 받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대한 이유 중 다수가 인정할 만큼 공통적인 사항이 하나 존재하는데 대체로 학습능력이 좋았던 과목은 그 과목을 강의하는 선생님에 대한 강의방식(덕망, 존경, 유머 등등)이나 선생님이 가진 모습 그대로에 대한 좋은 감정이 학습 자체에 대한 열정으로 작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선생님들은 어떤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을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분석이 필요하고, 또한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 버린 시간을 회상함에 있어서 구체적인 강의 스타일을 기억해 내기란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강의 스타일이 공통적이란게 아니다. 어떠한 대상을 전달함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대상과의 호흡이 1차적으로 중요하며 얼마만큼 '머리속에 쏙쏙 들어가게' 가르칠 수 있냐는 것이다.

오늘 그 예를 한가지 들어보려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최근 국내 영화 박스오피스 5위 내에 영화 제목을 암기해야 하는 과제가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 1. 괴물 2. 마이애미 바이스 3. 몬스터 하우스 4. 각설탕 5. 신데렐라 >

뛰어난 암기력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이미 다 외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강의를 하는 강사는 다수의 학생들이 모두 공통적인 두뇌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기에 가능한 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쉽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

보통의 강사들은 위와 같은 경우 "국내 박스 오피스 5위내 영화제목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5가지니깐 모두 암기하세요" 라고 말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5가지를 한번에 암기하고 빠르게 다음 진도를 나간다는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이 강의를 한 강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호감도를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강의를 잘하는 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내 박스 오피스 5위내 영화제목은 자주 시험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주로 괴물, 각설탕이 항목으로 많이 나오고 나머지 부수적으로 마이애미 바이스, 몬스터 하우스, 신데렐라 등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첫번째 강사가 강의한 내용대로라면 배우는 입장에서 5가지 모두를 외우기 위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스트레스는 상당히 증가하게 된다.

두번째 강사가 강의한 내용은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중요한 항목으로 2가지를 쉽게 외울 수 있게 되고 연상작용에 따라 부수적인 몇가지를 덤으로 암기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이 편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걸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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